유관기관과 연계 어린이 비만관리 프로그램 운영 원내외 무료비만도 검진 등 전방위 의료지원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는 비만은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그 유병율이 성인은 물론 소아에게까지 급증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 구로병원 비만클리닉(담당교수 김선미)이‘비만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어린이 비만퇴치에 앞장서는 한편, 지속적인 원내외 무료비만도 검사 및 상담 등 전방위 의료지원 활동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 받고 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어린이 비만 퇴치 앞장
 

고려대 구로병원 비만클리닉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어린이 비만퇴치를 위해 최근 구로구청, 남부교육청, 23개 초등학교와 함께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최근 3년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소아비만의 경우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성인비만과는 달리 지방세포의 수도 증가하며 성장속도도 빨라 세포수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데, 문제는 이 증가한 세포가 살이 빠져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성인병으로 인식되던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이 함께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증세가 소아비만 어린이들에게까지 나타나는 등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어 유관기관과 함께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비만클리닉은 먼저 소아비만의
위험성과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를 알리기 위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약 8개월 동안 구로구 보건소와 함께‘엄마와 함께 Click Kcal’를 진행했다. 어린이 비만관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한 이번 교육에서 클리닉은 무료 비만검진과 체계적인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비만 치료는 물론 지속적인 비만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비만클리닉은 지역내 소아비만 아이들을 찾아 무료검진 및 비만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비만클리닉은 소아비만의 근본적인 원인 및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총 6년간 어린이 대사증후군 실태 및 추적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관내 4개 학교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실태조사를 펼치고, 2009년부터 다시 3년간 이전에 검사했던 학생들을 추적조사를 실시해 어린이 비만퇴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원내외 무료 비만검진 펼쳐

지난 7월 조선일보 건강박람회에 참가해 4일 동안 총 700여명을 무료 검진했던 비만클리닉은 지난 8월 29일에도 병원 본관 로비에서 일반인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무료 비만도 검사 및 상담을 실시했다. 많은 인파가 몰려 검사시작부터 성황을 이룬 이번 행사는 비만클리닉이 각종 성인병의 주범으로 국민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는 비만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기획되어 매년 실시되고 있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이날도 약 200여명이 병원을 찾아 무료 비만도검사를 비롯해 혈압 및 혈당 체크,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 및 영양 상담,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받았다. 구로병원 비만클리닉 김선미 교수는“비만인구가 계속 늘어가는데 그 심각성만큼 이에 대한 대처나 예방 및 치료, 관리체계는 매우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자체적인 역량강화는 물론 지역내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주민들에게 비만의 위험성과 관리법을 적극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고려대 구로병원 비만클리닉 02)818-6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