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남성 김 모씨는 B형 간염 보균자로 평소 증상을 추적 관찰하던 중 간우엽에 2 cm 크기의 간세포암이 발견되어 간담췌 외과에서 간절제술을 받았다. 환자는 수술 다음날부터 식사를 시작하였고 수술 후 5일 째 퇴원할 수 있었다.

- 30대 여성 이 모씨는 간헐적으로 오른쪽 상부 복부에 통증이 있어 간담췌 외과를 찾았다. 복부 초음파를 실시한 결과 담낭에 결석이 발견되어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을 받았다. 배꼽부위의 2cm 정도의 상처만을 통해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이틀째 퇴원하였다. 수술 이후 상처가 회복됨에 따라 수술 부위는 눈에 잘 띄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최소침습수술을 통한 흉터 최소화, 환자 조기회복 및 만족도 향상
 

고대 구로병원 간담췌 외과에서는 복강경하 담낭 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복부에 3개 또는 4개의 절개창을 통해 이루어지던 수술을 배꼽부위를 통해 2cm정도의 절개창 하나만을 만들어 단일 통로를 통한 복강경하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방법은 염증이 심하지 않고, 복부 유착이 없으며, 해부학적 변이가 없을 때 시행할 수 있다. 또한 경배꼽 (transumbilical) 절개인 경우 절개창이 거의 눈에 띄지 않으며,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미용 효과를 극대화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간절제술에도 종양의 크기가 작고, 해부학적 위치가 수술 시행에 용이한 경우 복강경하 간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절개창의 크기가 적어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미용효과를 높이며,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선호되고 있다.

간세포암의 진단과 치료
 

간암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이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나타나며, B형 간염 보균자의 경우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간암이 진단된 경우 모두 수술적 절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해부학적 위치 및 개수, 간경변이 심하지 않고, 잔류 간기능이 충분할 경우 간절제술의 대상이 된다. 고대 구로병원을 찾은 환자 중 대부분이 간센터에서 추적관찰을 통해 간암이 발견된 경우이며, 간담췌외과에서 절제 가능성 평가 후 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 후 조기 활동, 조기 식이를 통해, 조기 회복 및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간암은 재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꾸준한 추적관찰을 요하며, 고대 구로병원 간담췌 외과는 내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간기능이 불량한 간암 환자의 경우 생체 또는 사체 간이식을 시행할 수 있으며, 고대 구로병원에서는 2007년부터 이식혈관 외과와 함께 간이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타 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한 진단 및 치료
 

담도 및 췌장의 종양은 진단 시 진행된 경우가 많고, 수술 전에 복통 및 황달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이 경우 소화기 내과에서 내시경적 담췌관 조영술을 통해 진단 및 조직검사, 황달의 해소 등을 시행하게 되며, 절제 가능한 종양이라고 판단이 되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담도 및 췌장의 종양은 암종의 특성상 항암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아. 암종 및 주변 장기의 근치적 절제만이 생존율을 유의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 경우 췌십이지장 절제술, 담도 절제술 등 고난이도의 수술을 시행하게 되고, 수술 이후 중환자실 치료, 장기간의 금식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고대 구로병원 간담췌 외과에서는 타병원과 같이 기존에 실시하던 장기 금식만을 고수하지 않고, 안전한 수술 후의 비위관 튜브(Levin tube)의 조기 제거, 조기 활동 권장을 통해 환자들에게 일찍 식이를 시행하는 것을 통하여 회복을 돕고, 재원일수를 줄이고 있다. 또한 수술 이후 보조 항암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 우 내과와의 협진을 통하여 최선의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담도 및 췌장의 종양은 근치적 절제수술 이후에도 잦은 재발로 생존율이 낮고 예후가 불량한 암종이지만, 수술 이후의 추적관찰,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 환자의 생존을 높이고자 종양내과 및 방사선종양학과도 협진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는 불량한 예후를 가진 암종으로 알려진 간담췌 종양의 치료에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 및 표준화된 치료법에 따라 환자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찾아내고, 타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며, 최소 침습수술을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고, 환자의 조기회복을 추구하는 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며, 간담췌 질환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

문의 : 간담췌 외과 02)2626-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