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췌외과란 간, 담도, 췌장 및 비장 질환을 가진 환자를 주로 수술로서 치료하는 분야를 말합니다. 좀더 자세히 간담췌외과 의사가 다루는 질환을 나열해 보면 담낭 결석 및 용종, 비장의 양성질환, 담관 낭종, 담도 결석, 간경화, 간암, 담낭암, 담도암, 간전이 등이 있습니다.

간담췌외과의 질환 중 가장 흔한 양성 질환인 담낭결석은 1980년대 말 외과 영역에서는 처음으로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시행되기 시작하였고, 본원에서도 1990년대 초부터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작하여 현재는 대부분의 담낭 결석과 양성 담낭 용종 수술을 복강경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급성 담낭염이나 담낭 축농증과 같이, 과거에는 복강경 수술이 금기시 되었던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도,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치료가 비교적 용이하고 치료 후 합병증이 비교적 적은 양성 질환과는 달리 간암, 담낭암, 담도암 및 췌장암의 경우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우리 인체에서 가장 복잡하게 서로 얽혀 있는 장기들에 발생하는 악성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이 매우 까다롭고 광범위하며, 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에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담췌외과 영역의 악성 질환(암)의 수술은 외과의사의 해부학적인 구조의 통달과 많은 수술적 경험이 필수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원 간담췌외과에서는 우수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간, 담도, 췌장 및 비장의 다양한 양성 및 악성질환에 대한 전통적인 개복수술과 함께 복강경 담낭 절제술 및 복강경 비장절제술을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증감소, 조기퇴원 및 우수한 미용효과 등의 장점을 가지는 복강경 수술을 악성 질환의 치료에까지 확대하여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