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위한 사랑과 나눔 실천

진단검사의학과 한아름 시간제 임상병리사, 헌혈증 50장 기부

 고대 구로병원 직원이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 50장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한아름 시간제 임상병리사는 그 동안 본인이 모았던 50장의 헌혈증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병원에 기부했다. 이 헌혈증은 원래 선배를 돕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모았던 헌혈증이었다. 하지만 채혈실에서 일하는 동안 어려운 상황에 처한 환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병원에도 일부 헌혈증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아름 시간제 임상병리사는 “수혈을 받을 때 헌혈증을 내도 비용 할인은 일부분이라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가계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동안 안타까움이 컸다. 남 같지 않아 꼭 도와드리고 싶었던 암 투병 중이신 할아버지, 혈소판을 안 맞으면 생명이 위험해 1주일에 2번씩 병원을 찾는 종양내과 환자 등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