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오민정 교수-백유진 전임의, 학술대회서 최우수구연상 수상

임신 중 인터페론감마 VEGF생성조절에 농도별 영향 있음을 밝혀

 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팀이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던 제 94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모체 태아의학 분야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모체태아의학, 부인종양학, 생식내분비학, 일반부인과학 등 4분야로 나누어 발표가 이루어졌는데, 구로병원 백유진 전임의가 발표한 연구논문이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논문은 “Effect of Interferon-gamma on VEGF expression of extravillous trophoblast in first trimester villous explant culture”이다. 이번 논문에서는 임신 일 삼분기 태반에서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인간 혈관내피성장인자) 생성 조절에 인터페론 감마가 농도별로 다른 영향을 줌을 밝혔다. 실험 결과, 저산소 환경에서 배양하는 임신 제 1 삼분기 태반융모조직이식편에서 인터페론 감마를 처리한 융모의 VEGF의 발현을 웨스턴 검사로 확인한 결과 인터페론 감마의 농도가 적은 경우 발현이 증가하고 농도가 높은 경우 발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백유진 전임의를 비롯해 그 동안 이번 논문을 위해 고생했던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