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서 행복해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12월 24일(수) 고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 소아병동은 잇따른 산타할아버지의 출현으로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만끽했다.

 53병동은 병원 내 기독교원목실과 구로교회의 주최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로 아침부터 시끌벅적했다. 구로교회 봉사자들은 신나는 캐럴과 함께 율동을 하며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또한 직접 준비한 인형극으로 환자들에게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병실을 일일이 찾아가 환자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오후에는 세븐일레븐에서도 방문해 장난감과 간식을 선물하고 산타와 함께 즉석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아병동의 한 환아는 “오늘 산타할아버지를 2번이나 만나고 선물을 한 아름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 내년에는 착한 일을 더 많이 해야겠다”며 활짝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