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너무 일찍 키 커도 문제?

고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서 성조숙증 건강강좌 실시

 고려대의료원에서 성조숙증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강좌는 성조숙증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한 것으로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가 12월 16일(화) 안암병원과 18일(목) 구로병원에서, 이영준 교수가 18일 안산병원에서 1시간동안 성조숙증의 의미, 원인 및 종류, 진단, 그리고 치료 방법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모든 참석자에게는 성조숙증에 대한 책자와 간식, 음료가 무료로 제공됐으며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기형 교수는 강좌를 통해 “성조숙증은 가정에서 식이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2차 성징이 지나치게 일찍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영준 교수는 “키는 유전적인 요인이 크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키크기 생활습관으로 가능하면 아이들이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하고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한 참석자는 “또래 아이들보다 많이 크긴 했지만 좀 일찍 성숙하는 것이지 병이라고까지 생각하진 않았다. 아이가 방학하는 대로 병원에 찾아와 검사를 해봐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