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법대교우들, 따뜻한 희망의 손길 내밀어... 
고대 구로병원, 고대법대교우회기금 이가을 양 외 4명에게 전달

 고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9월 16일 ‘고대법대교우회 기부금 지원대상 환아 전달식’을 갖고 총 4명의 환우에게 약 1,300여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혜택을 받은 환우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가을(7) 양, 2kg으로 30주 만에 태어난 이채림(3개월) 양, 안면기형의 하나인 피에르로빈 증후군을 앓고 있는 김혜빈(4개월) 양, 그리고 뇌성마비로 첨족변형을 겪고 있는 이정용(14) 군이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2월 고대법대 교우회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치료받는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5000만원으로 조성된 자선기금에서 전달되었다. 

이가을 양은 신체가 전반적으로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구조성 척추측만증)으로 활동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늘 밝게 웃으며 또래 친구들과 친밀하게 지내왔다. 이가을 양의 가족은 근근이 생계를 꾸려나가는 처지라 고액의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이번 기금을 전달받아 무사히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가을 양의 어머니는 오늘 기부금 전달식에서 “다른 병원에 비해 구로병원 선생님들이 너무나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내 집처럼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며 “구로병원에서 가을이를 위해 이렇게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가을이가 친구들과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구로병원 공명훈 진료부원장 역시 “이렇게 전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가을이가 지금처럼 밝고 명랑하게 자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