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병원, 13일 신관으로 본격 이전

3월말까지 본관 총 114실 2천여명 신관으로 모두 이동

체계적인 이전계획 수립으로 환자불편 및 진료공백 최소화

연내 본관 전체리모델링으로 신관과 함께 통합운영

구로병원의 세계화를 위한 도약대가 될 신관이 드디어 완공됐다.

이에따라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오는 13일부터 본관 각과각실을 비롯한 모든 진료부서 및 병동이 신관으로 모두 이전한다.

이번 이전은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전이 완료되는 즉시 본관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전체리모델링에 돌입하게 된다.

이미 지난 2월 행정동의 관리팀, 재무팀, 보험심사팀 등이 신관지하 2층 이전에 이어 총무팀 행정동 3층 이전을 완료한 구로병원은 3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19일간 본관 총 114개실 교직원 1,400여명, 환자 600여명의 모든 살림이 신관으로 이전하는 '1331' 대규모 이전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본관 전체리모델링에 따라 본관 일부 부서는 올해말까지 신관에서 모두 함께 운용되며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다시 본관으로 복귀하게 된다.

본격적인 이전을 앞두고 모든 교직원들이 이전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구로병원은 차질없는 이전을 위해 이번 이전을 총괄하고 있는 총무팀을 위시해 6개월전부터 체계적인 이전계획을 수립해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전 종합시나리오를 완성한 상태다. 이미 이사전문업체를 선정해 사전답사와 릴레이회의를 통해 이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9일에는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전 설명회를 갖는 등 최종 리허설을 완료했다. 하지만 만약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전전담반을 별도로 편성하고 각 부서 이전담당자들과 실시간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3일 오전 8시 30분 이전개시부터 완료시까지 총 50-100여명의 이전전문인력이 유동적으로 본관과 신관에 투입되 이전을 돕게 되며, 이전일정은 13일 종교실을 시작으로 감염관리실, 수술실, 호스피스실, 의료사회사업실 등이, 13일부터 15일까지는 수술실을 비롯한 마취과, 중앙공급실이 이전하게 된다. 때문에 수술실은 이전기간동안은 응급수술만 가능할 예정이다.

특히, 15일부터 17일까지는 병동의 이전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15일부터 16일까지는 환자를 제외한 병동의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17일에 본격적인 환자이송이 시작된다. 안전한 환자이송을 위해 17일 당일에는 모든 이전일정은 중단되며 의료진과 이전인력이 환자이송에 모두 투입되어 입원환자 및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8일부터 3월말까지는 각과 외래가 이전하며, 각외래 휴진과 야간시간을 활용해 부분적인 이전으로 내원객의 불편 및 진료공백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오동주 병원장은 이전과 관련해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이전하면서 많은 혼란과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슬기롭게 이 어려움을 대처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이전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교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지금의 신관이 완공됐다. 아직 본관 전체리모델링이 남아있기 때문에 올해까지 계속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협력해서 올해말 완전한 새병원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문의 : 이전종합상황실 02)2626-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