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지난 3월 28일(화)부터 4월3일(월)까지 2023년도 1차 경영진 환자안전라운딩을 시행했다. 

경영진과 현장직원 간의 환자안전 이슈에 대한 소통을 통해 환자안전문화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환자안전라운딩은 ‘근접오류 보고 활성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희진 병원장, 고성범 연구부원장 등 주요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병동·중환자실·외래·검사실 등 90개 부서를 방문해 환자안전이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환자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었으나 예방이 가능했던 환자안전사건을 뜻하는 ‘근접오류’는 환자안전사건사고보고서 작성을 통해 적정진료관리팀에 보고해야 하는 적신호사건(또는 위해사건)과 달리 보고해야 한다는 인식이 낮은 편이다. 

근접오류를 보고할 경우 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 동일한 원인으로 사고가 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정희진 병원장은“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인 ‘하인리히 법칙’처럼 근접오류 보고 활성화가 중요한 이유는 근접오류사건이 적신호 사건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며 “이번 환자안전라운딩 활동이 근접오류 보고 활성화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며 구로병원은 환자안전을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병원 적정관리진료팀은 근접오류 보고 활성화를 위해 별도 포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