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2022학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의대생 446명에게 7억3,100만원 규모 장학금 전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5월 9일(월) 오후 6시 의과대학 본관 320호 최덕경강의실에서 ‘2022학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현수 학생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으며 △의과대학장 축사 △심재현 장학금 증서 수여 △병리학 우수장학금 증서 수여 △기탁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 김재각·안덕주, 임창수, 학부모회, 릴레이, 박대원, 박흥진·김나미, 차윤봉, 김병호·김병로, 2009년 신임교원, 두손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욱 학장은 “2022학년도 1학기에는 약 7억3,1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446명에게 수여되었는데 이는 고대의대생 세 명 중 두 명이 장학금을 받게 되는 것으로 높은 수혜율을 자랑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교우회를 비롯한 기부자분들께서 매년 사랑을 전달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학생들이 기부자분들의 높은 뜻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개인의 발전을 넘어 학교,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의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기탁장학금을 수여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심재현 교우(의과대학 82학번,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는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만나게 되니 가슴이 뭉클하고 향후 10년간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싶다”며, “노력이 있다면 보상은 반드시 따라오게 되어 있으니 우리 후배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병리학교실 김한겸 명예교수는 “병리학 장학금을 오랜 기간 동안 우리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제자들이 병리학을 배우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갚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 고대의대생들이 급변하는 의료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을 쌓는 의사과학자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016년부터 성적순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을 폐지하고 프로그램 기반 장학금을 운영 중이다. 장학금은 해외 의과대학 실습이나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해 글로벌 의료 인재를 육성하는 Medical Global Leadership 장학금, 의학 분야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족과 박애 정신을 구현하도록 하는 KUMC-Spirit 장학금, 학생 연구 활동을 통해 주도적으로 연구역량을 함양하도록 돕는 의사과학자 장학금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