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의 변화가 우리 모두의 변화의 시작입니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이 원내 친절도 향상 및 지속적인 친절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도입한 구로병원 친절리더제도가 체계적인 교육과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친절서비스 실천으로 벌써부터 내원객은 물론 원내 교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엄격한 자격심사를 통해 원내 각 부서별로 선발된 44명의 친절리더들은 1년 3개월동안 원내외 집중교육과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통해 각 부서별로 친절서비스를 독려함은 물론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친절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이 제도 시행으로 인해 원내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각 부서별로 매일 아침 인사연습과 함께 밝은 웃음을 나누는 것이 일상화되었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으로 친절마인드 고취는 물론 교직원 모두가 하나되어 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지난 20일 병원대강에서 열린 ’2006 친절리더 심화교육’은 이같은 장점들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눈에 띄었다. 친절을 주제로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개성을 한껏 뽐낸 포스터와 퀴즈퀴즈, 친절의 전문가답게 제대로 준비된 기본서비스 매너, 스토리텔링 커뮤니케이션, 고객불만관리, 롤플레잉 교육 등 각종 친절심화교육, 무엇보다 밤샘 근무에도 불구하고 휴식대신 친절교육을 선택한 친절리더들의 열의, 어느새 원내강사로서 친절교육을 직접 지휘하게된 친절리더는 이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며칠밤을 지새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피곤한 기색하나 없이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교육에 열중하는 친절리더의 모습에서 구로병원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오미숙 구로병원 친절리더 팀장(서7병동)은 "친절리더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구로병원 교직원들의 열의와 노력으로 친절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생각한다. 앞으로 친절마인드를 원내 널리 전파해 구로병원 모든 교직원들이 친절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동주 구로병원장은 "병원에 서비스개념이 도입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우리 구로병원은 개원초기부터 환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친절에 있어서는 저력이 있는 병원이다. 앞으로도 아픈 몸과 마음을 이끌고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줄 수 있는 ’친절한 구로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