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산학협력단-(주)애스톤사이언스 기술이전 협약

안전하고 효과적인 First-In-Class 암 치료 백신 개발 박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이 12월 29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주식회사 애스톤사이언스(대표 신헌우, 정헌)와 ‘열충격단백질의 에피토프를 포함하는 백신 및 이의 용도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주 산학협력단장, 함병주 의료원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 박경화 교수를 비롯한 고려대학교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주식회사 애스톤사이언스 신헌우 대표이사, 정은교 상무, 김병민 이사가 자리했다.

이날 이전된 ‘열충격단백질의 에피토프를 포함하는 백신 및 이의 용도 기술’은 고려대 의과대학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가 다년간의 환자 진료와 진료현장의 경험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임상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과 미충족 의료 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해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해당 기술은 종양 세포에 의해서 발생하는 특이 단백질 HSP90의 일부분을 항원 결정기(epitope)로 사용하는 암 치료 백신으로 암 세포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보조 T세포(Th1)만을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고 안전성과 약효면에서 기존 암 치료제와 차별화된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암종 환자의 수술 후 재발 방지와 표준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화 교수는 “환자를 보고 치료하는 것은 의사로서 큰 즐거움인 동시에 의미있는 일이지만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 역시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연구결과가 애스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하루빨리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위해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환자의 암을 특이적으로 인식하고, 몸 안의 면역체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항암치료백신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신기술로 일반 백신과 같이 단 3번 정도의 주사로 반영구적 혹은 영구적으로 암의 재발 억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본 제품의 성공적인 임상개발을 통해 기회를 주신 고려대학교에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며 바이오, 의료 분야에 많은 우수한 연구자들과 연구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계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그 성과의 결과물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