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법의학교실,

의예과 1학년 대상 부검참관 프로그램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법의학교실이 의예과 1학년생을 대상으로 부검참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본 프로그램은 의학도로 첫 발을 내딛은 의예과 1학년들이 의대생으로써 스스로를 자각하고 앞으로 배우게 될 의학 및 법의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했으며, 지난해부터 시작되어 올해 2회를 맞았다.

지난 3월 개강과 함께 시작되어 현재까지 진행중인 프로그램에 6월 15일 현재 의예과 1학년 73명이 참여했으며, 당일 접수된 부검 건에 따라 법의학교실 교수진의 부검을 참관했다. 교수진은 부검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유의사항, 사망 원인, 시각, 경과 등을 기록하는 방법 등을 함께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학생들은 학문적 호기심 뿐 아니라 죽음에 대한 실존적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으며, 타 의과대학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활동으로 고대의대생으로써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법의학교실 박성환 주임교수는 “학생들의 법의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국내 최초 법의학연구소 타이틀을 지닌 고대의대생으로써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법의학의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분야인 부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부검실 정비와 시청각 자료 등을 보강해 앞으로 본 프로그램을 법의학교실만의 전통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