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안순태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서 ‘최우수 구연상’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안순태 교수(사진)가 지난 3일 개최된 ‘제38차 대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안 교수는 ‘모발에 축적된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테스토스테론 결핍증 증상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제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안순태 교수팀이 KIST 최만호 박사팀과 진행한 KUMC-KIST 공동연구가 바탕이 되었다. 연구팀은 모발에 일정기간동안 축적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분석해 테스토스테론의 합성 및 대사 시 분획을 확인함으로써 모발에서 측정되는 남성호르몬이 주요한 진단마커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안 교수는 “남성갱년기를 포함한 성선기능저하증 진단의 기본은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저하를 확인하는 것인데, 테스토스테론은 일중 변화치가 커 정확한 측정과 진단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모발에서 확인된 남성호르몬이 진단마커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성선기능저하증의 진단 및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