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산업 임용윤 회장, 치유의 고마움 담아

고려대의료원에 1억원 전달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지난 11일 안암병원 신관 노블레스 라운지에서 이화산업 임용윤 회장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

국내 굴지의 건축자재 기업을 이끌고 있는 임용윤 회장은 2017년부터 신장투석을 하며 신장이식을 기다리던 중 지난해 11월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정철웅 교수의 집도를 통해 성공적으로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하였다. 이에 임 회장은 완쾌의 기쁨과 정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펼친 인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흔쾌히 기부를 결정하였다.

별도의 공식 기부행사를 겸양하고 이날 딸과 함께 병원을 방문한 임용윤 회장은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주치의 정철웅 교수,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과 환담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전달된 기부금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이식혈관외과) 연구 및 교육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임용윤 회장은 “정철웅 교수님과 의료진분들의 헌신 덕분에 무사히 완쾌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픈 이들을 위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시는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해, 또 다른 이들을 위한 나눔의 선순환을 보여주신 임용윤님의 마음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기부자님의 마음을 이어받아 인류에 공헌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