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병원 성형외과 김우경 교수,

일본 미세수술학회 초청강연 실시

다수지절단과 수지첨부 등 고난이도의 정교한 테크닉과 노하우 강조

   구로병원 성형외과 김우경(金雨慶, 53)교수가 12월 1일부터 2일 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일본 미세수술학회’로 부터 연자로 초청되어 ‘재접합술의 어려운 문제점’을 주제로 일본 및 세계의 저명한 교수 및 의사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수지접합술’은 붙이는 자체보다 접합 후 기능과 모양의 정상적인 기능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인데, 여러개의 손가락이 동시에 절단된 다수지절단과 0.3-0.5mm의 작은 혈관을 이어줘야 하는 손가락 끝이 절단된 수지첨부 등 고난이도의 정교한 테크닉과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강조할 예정이다.

  절단된 손발과 신체 부위를 붙이는 수지접합술과 미세한 부분을 정밀하게 수술하는 미세수술은 외과적 수술 가운데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으로 반도체 공정과 같은 세밀한 테크닉과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교수는 2000년 동아일보에서 선정한 성형외과 부분 베스트닥터에 선정돼 대학병원을 물론 개원 성형외과 전문의들 중에 가장 칭송받는 의사로 선정된바 있으며, 1993년 멕시코 캔쿤에서 열린 미국 수부학회’에서 열 손가락이 모두 잘린 환자 8명의 수술결과를 발표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와 갈채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손가락 끝마디의 혈관은 0.3～0.5㎜로 몇 년 전까지 교과서엔 이 부분을 잇는 수술이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안하는 게 상책이라고 실렸지만 김 교수의 80% 이상 수술 성공사례로 인해 교과서가 바뀌었다.

   한편, 김우경 교수는 1978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바드대 교환교수 겸 메사추세츠 제너럴 병원 연구원을 거쳐, 현재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장, 고려대 구로병원 진료부원장 및 성형재건특수외과 연구소장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