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 평가인증 6년 인증 획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실시한 2020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통과하고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

고대의대는 2019년 8월부터 의학교육 평가인증 준비를 위해 자체평가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수, 행정직원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동참해 의과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분석과 회의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말 의평원에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제출한 후 서면평가와 함께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방문평가단의 현장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0년 평가인증을 받은 12개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고대의대가 인증기간이 상승해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평가인증에는 의평원이 2019년도부터 시행 중인 새 평가인증기준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가 적용됐다. ASK2019는 WFME(World Federation of Medical Education, 세계의학교육연합회)의 기본의학교육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한국의 의학교육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평가 △학생 △교수 △교육자원 △교육평가 △대학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 등 9개 평가영역에 대한 36개 평가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우리 의과대학은 2016년 의평원 평가인증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WFME 평가를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등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고대의대 사명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개편하며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며, “고대의대 구성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의학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 평가인증은 의학교육기관에 대한 인정평가활동을 수행하고,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한 자문, 평가결과를 대외적으로 공포함으로써 의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추구하고 사회성 책무성을 담당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고등교육법으로 의무화되어 있으며, 의료법 제5조에 따라 평가인증을 받은 의과대학 졸업생에게만 국가 면허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