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 도약” 선언

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 교수, 사회공헌사업추진단장으로 임명

의료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방위적 사회공헌활동 예고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사회공헌사업조직을 출범하며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을 향한 본격 출항을 알렸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9일 박건우 교수(안암병원 신경과)를 사회공헌사업추진단(TFT)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건우 단장은 1986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국립보건원 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를 거쳐,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서울 강북구 치매안심센터장, 대한신경과학회 부이사장,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소 의료를 통한 사회공헌에 관심과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의료원은 과거 세월호 참사 및 메르스 사태 등 국가적 재난상황마다 의료기관의 사회적 역할 및 가치실현을 강조하며 앞장선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서울대학병원 최초로 대구경북 및 경기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해외인 우즈베키스탄과 말라위에도 의료진과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적극적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의료원장 직속으로 신설된 사회공헌사업추진단은 박건우 단장 중심 체제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진행했던 국가적 재난위기 대응, 취약계층 의료지원, 해외구호‧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남북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통일보건의료사업, 병원학교 같은 지역밀착사회공헌 프로그램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에서 확인했듯이 의료기관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실현은 우리의 중요한 존재이유 중 하나”라며, “박건우 단장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추진단을 통해 더욱 품격 있는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우 사회공헌사업추진단장은 “유서 깊은 고유의 박애정신을 가진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 조직을 맡게 되어 영광이면서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