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 4학년 오유진,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Best Investigators 선정

2011-2018 위식도역류염 항역류 수술의 효과 및 추이 변화 연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의학과 4학년 오유진 학생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1회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의학과 4학년 오유진 학생은 지난해부터 외과학교실 박성수 교수(안암병원 상부위장관외과)의 지도 아래 임상실습 중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자료를 분석하여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 결과,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학생의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Best investigators’에 선정되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오유진 학생은 2011-2018년 전국의 7개 대학 병원에 내원하여 위식도 역류 질환에 대해 복강경 항역류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자료를 통해 한국의 항역류 수술의 현황과 환자군의 특성 및 수술 효과를 연구했으며,그 결실을 담은 성과 ‘2011-2018년 국내 항역류 수술에 대한 포괄적 연구(원제: Antireflux surgery in Korea: Comprehensive analysis of Nationwide study from 2011 to 2018)’를 구연 발표했다.

연구 결과, 2011-2018년 동안 국내의 항역류 수술 시행건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6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년간의 수술 효과를 추적관찰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환자군에서 식도열공탈장이 나타나는 비율이 증가하고 내시경으로 진단한 식도염의 비율이 줄어드는 변화가 있었고 수술 시간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항역류 수술의 적응증이 확대되며 수술 기법이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유진 학생은 “연구를 수행해오며 자료 정리 및 통계 소프트웨어 공부 등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으며, 특히 이번 학회에 첫 영어 발표를 준비하느라 부담이 컸는데 그만큼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게 되어 기쁘다”며, “위식도역류 질환의 환자가 늘며 기존의 약물 치료로 불충분한 환자가 늘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수술이 또 하나의 대체의 치료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 수술치료의 효과를 증명하고 싶어 연구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특히 필요한 자료를 모아주시고 연구 도중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박성수 지도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