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과 김한겸 교수,

미래 의과학자와 소중한 만남 가져

(왼쪽) 하버드 병리과 의사 Danielle Kurant , (오른쪽) 페루 리마 조은비 의대생

“미술과 의학을 동시에 하고 싶었는데,

김한겸 교수님을 만나고 해답을 찾았어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리과에 페루 의대생이 찾아왔다. 페루 리마 의과대학 4학년 조은비 학생은 미국 레지던트 준비 전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어 6개월 동안 여러 의과대학을 돌며 실습 받고 있는 중이다.

조은비 학생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인 부모님 덕분에 자연스레 해외 실습 교육을 한국으로 선택했다. 특히 병리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국과수와 함께 진행한 미라 부검, 현미경 사진전 개최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는 김한겸 교수 소식을 접해 만남을 요청했다.

조은비 학생은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병원 투어부터 병리의사와 만남까지 한국 병리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김한겸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미술 공부에 대한 욕심도 가지고 있었는데, 김한겸 교수님을 만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진 의사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병원 방문에는 조은비 학생의 오랜 친구인 미국 하버드 대학 병리과 의사 Danielle Kurant도 함께 했다. 조은비 학생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한국 병리학에 대해 알고 싶어 함께 병원을 찾았다.

Danielle Kurant 의사는 “같은 병리학을 배우고 일하고 있지만, 김한겸 교수처럼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추후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인연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조은비 학생은 김한겸 교수와 다가오는 7월에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김한겸 교수는 매년 몽골, 러시아, 네팔, 캄보디아 등 해외각지에 대규모 봉사단을 이끌며 활발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글로벌 나눔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한겸 교수는 “평소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성취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 기쁨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조은비 학생처럼 특별한 인연을 만나게 되어 제가 더욱 기쁘다며”며 “앞으로도 좋은 기회에 생긴다면 많은 의대생들에게도 쌓아온 연구 경험과 생각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