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간호대 미술반, 50주년 기념展 열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 미술반(지도교수 조원민)이 3월 7일(수) 오후 5시 하나스퀘어 전시실에서 50주년 기념전 오픈식을 개최했다.

미술반은 1967년 창립된 유서 깊은 동아리로 서양화, 동양화, 서예 세 분야 각 지도교수를 모시고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회원만 400여명에 이르며 매년 봄, 가을에 미전을 개최하는데 올해는 미전 42회와 미술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심상호(고대의대 36회) 준비위원장은 “미술반에서 서예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방대한 공부양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작품에 매진해주어 고맙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동아리가 사라졌는데 아직까지 미술반이 건재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 역시 미술반 일원으로 50주년을 축하하게 되어 기쁘며 기념전에 35년 전 제 서예작품이 전시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늘 이 자리가 미술반의 아름다운 추억과 선후배간 우애를 다지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미술반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역사가 깊은 미술반은 의과대학, 간호대학 두 단과대학이 함께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일상에 예술을 가까이 해 마음을 보다 여유롭고 풍요롭게 하길 바라며, 미술반이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더욱 부흥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필 간호대 교우회장은 “미술반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새로운 50년을 향해 더욱 매진하시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미술반을 이끌고 있는 김효종 학생(의학과 1학년)은 “미술반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여러 선배님들을 모시고 미전을 기획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선배님들이 지켜온 미술반의 미래를 아름답게 그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일(토)까지 하나스퀘어 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