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밖에서 배우는 미래의사로 나아가는 길”

고대의대,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 결과발표회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4일(수)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고대의대는 올해부터 의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이 본인의 관심과 흥미, 가치, 적성에 따라 임상실습기관을 선택하고 약 4주간 현장체험 위주의 학습 기회를 부여하는 <전공탐색> 교과목을 신설해 운영했다.

<전공탐색>은 관심 있는 임상교실에서 실제 진료업무에 참여하고 의학과 3학년 실습에서 익힌 환자진료역량을 심화시켜 실무역량을 강화시키는 ‘심화임상실습(서브인턴)’, 요양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약회사 등 국내 의료 관련 기관에서 실습하는 ‘국내외부임상실습’, 세계 의료기관에서 임상술기를 익히는 ‘해외 임상실습’, 기초교실 연구팀에 속해 의과학 연구역량을 기르는 ‘몰입형의과학연구실습’ 총 네 가지 세부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장내과에서 심화임상실습을 한 학생은 “실습 동안 많은 임상지식을 배우면서 내과 주치의의 삶을 적게나마 느끼게 되어 보람 있었으며, 회진, 외래참관 등 작년 임상실습 과정과 중복되지 않게 안배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실습 중에도 교과서나 저널을 찾아보는 등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어도 작년보다 더 많이 배우고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몰입형의과학연구실습을 통해 연구에 임한 학생은 “교수님과 연구실 선생님들께서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셔서 감사했으며, 이번 실습을 통해 진정한 역진행 방식 학습(Flipped-learning)을 경험한 것 같다”며, “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됐으며 열린 사고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배울 수 있던 기회여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홍식 학장은 “의학과 4학년생 109명은 <전공탐색>을 통해 다양한 진로분야와 전공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얻었으며 열린 사고방식으로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방법을 배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사의 삶과 현실에 대한 이해, 의사와 의료 그리고 사회의 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서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미래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