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교수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교수진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제15차 정기총회에서 선출하고 발표한 신입회원 중 5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교원은 내과학교실 김민자(안암병원 감염내과),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마취통증의학교실 이일옥(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내과학교실 전훈재(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생리학교실 한희철 이상 5명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민자 교수는 1980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네덜란드 Royal Tropical Institute, 미국 미시간 대학, 미국 NIH 등에서 연수했다. 대한감염학회 학술상, 고의의학상, 2012년도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연구분야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관리실장으로 병원 전체의 감염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대한화학요법학회장, 대한에이즈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는 1985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1996년 고대의대에 부임, 2002년 미국 Northwestern대학 보건정책연구소 Visiting Scholar로 근무했으며, 2013년 8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을 맡았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장과 고려대학교 근거중심의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여러 걸출한 연구 성과를 내보이며 대한민국 보건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일옥 교수는 58년생으로 1984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대한소아마취학회 회장, 대한노인마취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을 맡아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마취통증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전훈재 교수는 1985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美소화기 내시경학회 펠로우(FASGE), 美소화기학회 펠로우(AGAF)로 선정되고, 유럽·일본의 소화기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출판사 슈프링어 네이처 등을 통해 다수의 의학교과서를 출간하고, 국제저널에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수십 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의학회 등의 자문 및 전문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한희철 교수는 1983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으며, 1992년부터 생리학교실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대의대 교무부학장 및 의무교학처장을 지냈으며,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제27대 고려대 의과대학장과 제3대 고려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을 겸임했다. 아울러 대한생리학회 간행이사와 총무이사, 대한통증연구학회 발전위원장,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등을 역임해 생리학 연구에 이바지했으며, 현재 고려대 신경과학연구소장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을 맡으며 한국 의학교육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004년 창립된 대한민국 의료계 최고의 석학 단체로, 한국의학 진흥과 선진화, 국민건강향상 등을 위해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정책자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기초 및 임상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의학자를 회원으로 하며, 의과학 전문분야별로 7개의 분회와 의학 관련 용어개발위원회, 정책개발위원회, 의학연구수준 평가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