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高大 교우회 학술상,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 수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제5회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제정된 교우회 학술상은 △인문사회 △자연이공 △보건의약 세 부문에 연구 업적이 뛰어난 고려대학교 교수를 선정하며, 선웅 교수는 세포 분자생물학적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뇌질환과의 관련성을 연구해 다양한 우수 연구 업적을 도출한 것을 인정받아 보건의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웅 교수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뇌신경과학 및 신경조직해부학 분야 연구자로 미토콘드리아 활성에 대한 세포분자생물학적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뇌질환 관련성 연구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 왔다. 지난해에는 뇌 발달지도 구축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인 ‘초고속 생체조직 투명화 및 3차원 조직면역염색 기술’을 개발해 기존보다 30배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를 장비개발과 연계해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다. 또한 파킨슨병과 관련된 도파민뉴런의 기능상실이 세포 위축과 관련되어 있다는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으며, 본 연구는 현재까지 약 30회 정도 인용되는 등 걸출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선웅 교수는 “15년 이상 고려대에 재직해 오면서 열심히 연구해왔던 좋은 성과들로 상까지 받은 것 같아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근원적인 질문과 관련 있는 연구를 해나가고 싶으며, 분자생물학자로서 종에 따른 신경계 성숙 속도의 차이에 대해서도 규명해 보고 싶다”고 연구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제5회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는 문과대 국문과 정우봉 교수, 자연이공 부문 수상자는 생명과학부 김윤기 교수로 시상식은 2018년 고려대 교우회 신년인사회가 개최되는 2018년 1월 4일 오후 6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