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 기초교실 교수 간담회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26일 오후 4시 30분 의대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학교 발전을 위해 ‘고대의대 기초교실 교수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초교실 교수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2018학년도 의예과 및 의학과 교육과정 개편 △기초교실 연구 환경 증진 △제1의학관 리모델링 현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임춘학 교육부학장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의예과 과정에 예비의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며, 강의실에서 수업만 하는 의학과 2학년 과정에는 연구역량과목 등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개편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례와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최근 의사국시 출제 경향에 걸맞게 교육과정을 개편 중에 있다고 전하며, 오는 11월부터 3개 병원을 순회하며 공청회를 열어 각 교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가 의과학연구지원센터 활성화에 대해 기기의 유지 보수가 연구 활용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며, 운영 인력 전문성 부재, 효율적 활용을 고민하지 않는 현황을 전했다. 이에 실험기기를 주로 사용하는 교수의 책임 아래 효율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전담 운영 인력 확보 등 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제1의학관 리모델링 공사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전하며, “오늘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하며 열띤 토의 끝에 얻은 값진 의견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학장단과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