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로제타홀 여사 기념

다문화 가정 위한 건강강좌 개최

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은 5월 28일(일)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구로경찰서와 함께 ‘Dr. 로제타홀 여사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의 여성의학 교육기관이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의 초석을 마련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 한국명 허을(許乙))의 박애정신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번 건강강좌는 구로지역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주 여성을 포함한 다문화 가정 등 의료취약 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 자궁경부암 (산부인과 홍진화 교수) ▲대사증후군 (가정의학과 김진욱 교수)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강좌와 함께 해당 질환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은백린 병원장은 “로제타홀 여사는 구한말 유교사상의 잔재로 남자에게 몸을 보일 수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여성들을 위해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해 국내 최초 한국인 여자의사를 양성하는 등 의료불모지에서 희망을 퍼뜨렸다”며 “평생을 우리나라의 의료봉사에 헌신한 로제타홀 여사의 박애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은 매년 Dr. 로제타홀 기념 자선바자회, 농촌의료지원봉사, 희귀난치병어린이 무료수술,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