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나흥식 교수, K-MOOC 표창장 수상 쾌거

<생물학적 인간> 강의 만족도 우수 부문 최고점 획득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생리학교실 나흥식 교수가 K-MOOC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K-MOOC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로 수강인원에 제한 없이 모든 사람이 무료로 수강 가능하며, 웹 기반으로 미리 정의된 학습목표를 위해 구성된 강좌를 일컫는다.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양질의 강좌를 무료로 학습할 수 있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공개강좌 운용 서비스다.

현재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20개 대학 260여명 교수진이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강연자로 활동한 교수 중 K-MOOC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큰 교수를 선발해 표창키로 결정했는데, 나흥식 교수는 강의 수강자 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아 표창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나 교수가 진행한 강의 <생물학적 인간>은 생물학적 및 인문학적 차원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 몸에 있는 장기의 기능과 그 의미에 대해 의학도가 아닌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의식주가 인류의 진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 점과 이기적인 '유전자'와 이타적인 ‘밈’을 통해 인간의 마음에 대해 재치 있는 분석을 해 수강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고려대학교에서 강의 평가가 우수한 교수에게 수여하는 석탑강의상을 총 16회나 수여하기도 한 나흥식 교수는 “이번 표창장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며 <생물학적 인간> 강의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신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한다”며, “긴 시간동안 강의를 꾸준히 수강하고 시험까지 무사히 통과한 수강자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