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학생연구원 연구성과 발표 및 수료식 열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8일 오전 10시 의과대학 본관 320호 강의실에서 ‘학생연구원 연구성과 발표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고대의대는 올해 처음으로 순수, 자연, 응용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에게 의과학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제1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학생연구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에 지난 6월 총 20명의 학생을 최종 선발했으며, 학생들은 고대의대 교수진 14명이 이끄는 연구실에서 지도교수 및 대학원생들과 함께 8주간 연구에 매진했다.

이날 행사는 △1부-연구성과 구두 발표회 △2부-수상식 및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연구팀은 발표를 통해 기초기전 연구부터 신약 개발, 실험동물기법, 동물행동학적 연구까지 본인의 연구 분야 최신 지견을 전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구두발표 우수상 5명과 보고서 발표 우수상 5명, 소감문 발표 우수상 1명, 장려상 1명에게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성공적으로 연구를 수행한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소정의 연구보조비, 기념품을 전달했다.

학생연구원으로 활동한 한 학생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내 전공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와중에 학생연구원 프로그램을 알게 돼 지원했다”며, “연구팀과 동고동락하며 대학원 생활을 미리 경험함으로서 어떤 분야의 대학원에 지원하고 연구자로서 길을 걸을지 확신을 주게 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홍식 학장은 “지난 8주간 연구에 매진해 온 학생들은 연구역량을 갖췄을 뿐 아니라 협동심, 끈기와 인내심, 성취감 등을 미리 경험하고 연구자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게 됐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여러분이 젊은 의과학자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길 기원한다”고 성공적으로 연구를 마무리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