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아시아 의료를 선도할 학생들이 한 자리에

고대의대, 2017 서울 아시아 의대생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달 28일(금) 24개국 의대생 4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7 서울 아시아 의대생 학술대회(2017 38thAsia Medical Student’s Conference, South Kore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차의학전문대학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 주최, 아시아의대생연합(AMSA, Asian Medical Students Association) 주관으로 열렸다. 아시아의대생연합은 1979년부터 회원국을 순회하며 매년 두 차례 논문, 포스터, 캠페인 등 성과를 발표하는 국제학술대회와 더불어 개최국의 의료체계와 문화를 교류하는 장을 연다. 올해 개최국은 한국으로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사고와 그에 따른 대책 강구’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고대의대는 ‘Cultural Workshop’의 일환으로 △한복입고 사진 찍기 △전통 부채에 문양 그리기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K-POP 춤 배우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등 한국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어진 의과대학 및 안암병원 투어에서는 학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호의역사실’과 영상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한 ‘Studio M’을 가장 흥미로워했다.

아시아의대생연합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부총괄을 맡고 있는 의학과 3학년 김한새 학생은 “2014년에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아시아 의대생 학술대회를 했었는데, 올해 다시 한 번 여기서 진행하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아시아 각국 의과대학생들에게 자랑 할 기회가 있어서 뿌듯하다”며, “고대는 다른 학교에 비해 해외 학회 및 해외 임상실습, 학생 연구, 봉사활동 등 학생의 교과외 활동 지원을 잘 해주는 편이라 많은 후배들이 아시아의대생연합을 연결고리로 삼아 다양한 국제 학생활동에 참여하고, 폭넓은 국제적 시야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시아의대생연합은 아시아-태평양 24개 회원국을 보유한 젊은 의학도 간 학술, 문화교류의 장이 되어온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다. 한국 지부는 고려대학교를 비롯해 건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울산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조선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한림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이상 12개 의과대학이 가입해 있으며, 200명 이상 정규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