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보건의료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제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의료 정보시스템 개발 목표

국내∙외 사업화를 통해 선순환 구조 확립할 것 

"이번 국가전략 정밀의료 사업은 암을 중심으로 한 정밀의료를 빠른 시일 내에 빅데이터, 클라우드형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통합·분석할 수 있는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구현하고 국내외 널리 보급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환자의 의무기록에서 더 나아가 생활패턴, 운동량, 식습관 등의 라이프로그(Life log)를 포함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접근하여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 이상헌 연구부원장은 앞으로 진행 할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국내외 의료기관에 보급하여 정밀의료를 위한 데이터 수집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진료 및 치료에 있어 국가 의료 체계의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이미 정밀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선진국과 경쟁하고,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들 및 대형병원들과의 빅데이터 연구 등의 협력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사업의 성공을 리드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첨단 정밀의료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실현하여 국가 경제 부가가치의 고도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이미 미국, 영국, 중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정밀의료를 핵심 미래 사업으로 생각하여 대규모 사업들이 진행 중이며, 국가 차원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시스템이 도입되고 정착하게 된다면 국내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 개인의 정보에 정밀한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환자 맞춤형 치료‧진단을 통해 국민건강수명 증가 및 의료비 감소를 비롯한 사회적 비용 감소, 정밀의료 시장 리드, 국‧내외 사업화 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쌓아온 연구중심병원의 연구역량과 기술력, 인프라, 의료 ICT R&D, 기술사업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도전하게 됐다. 앞으로 사업의 성과들을 다시 투자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확립시키며, 대형 병원뿐만 아니라 1차, 2차 병원에서도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널리 보급, 개선시켜 환자의 치료효과가 상승하고, 부작용 및 비용적 부담은 감소시키고, 또한 다양한 시스템으로 환자들의 편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제가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은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ICT‧SW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구현하고, 이를 실시간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국내외 수많은 의료기관에 보급하여 정밀의료를 위한 데이터 수집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화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려 한다.

고려대의료원은 해당 사업단의 총괄기관으로서 삼성SDS, 크로센트, 소프트넷, 후헬스케어, 데일리인텔리전스 등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을 비롯하여 아주대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가천대길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 및 치료법 개발 사업단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와 임상시험에서 얻는 데이터 등의 임상정보를 저희 쪽에서 개발하는 P-HIS에 축적하게 될 것이다. 또한, 향후 다른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인의 모든 진료기록과 생활습관과 식습관, 운동습관 등의 라이프로그(Life Log)도 수집하여 환자 개인 맞춤형 의료를 실현하게 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게 될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어떤 병원에서도 적용하여 사용이 가능하도록 표준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정밀의료 국내 기술 경쟁력 높이고,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1·2·3차 병원에 보급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동일한 수준의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첨단 정밀의료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실현하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이끌어낼 것이라 생각한다.

Q. 이번 사업이 진행된다면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까요?

A. 우선적으로 정밀의료를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환자들의 임상 정보에서 더 나아가 유전체, 식생활, 생활방식, 운동량, 음주습관 등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취합하여, 환자들 개개인에게 보다 정밀한 맞춤 의료가 실현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고위험군의 환자를 찾아내고 미리 예방하는 선제적인 조치도 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정밀의료에 의한 생존율 향상, 부작용 감소 등 환자들의 예후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최첨단 ICT‧IoT 기술, 인공지능(AI) 등을 접목시켜, 병원의 문턱을 낮춰 더 편리하고 편안하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모든 국민이 세계 의료 선진국 수준의 의료혜택을 받기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밀의료 신사업 창출 및 글로벌 진출, 빅데이터를 이용한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 절감, 보건의료산업 성장을 통한 고용 증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내외 사업화를 통한 선순환구조 확립 등으로 이어져 국가 발전 및 경쟁력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의 질과 서비스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의료비용은 감소하는 대신 부가가치는 상승시키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앞으로 앞선 정밀의료를 고대의료원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국민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더욱 손쉽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고, 최신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의료로써 의료의 트렌드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이번 사업은 최고의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병원, 기업, 공공기관, 대학들이 모여 서로 상생 협력하는 만큼 앞으로 뛰어난 결과를 토대로 국가와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의 기업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제4차 산업혁명에 적절한 대응을 하고, 의료정보 활용과 보안이 취약한1‧2차 의료기관의 의료정보 활용 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도 도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