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주 교우, 高大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1억 원 기부

모교를 향한 끝없는 사랑으로 지속적인 기부활동 가져

큰 나눔으로 기부문화 확산과 고대의료원 발전에 밑거름되어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은 10월 25일 오전 10시 의무부총장 접견실에서 윤병주 교우(의대 18회)의 의학발전기금 기부 약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윤병주 교우는 이미 5억 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고대의료원은 지난 3월 25일 그 고귀한 마음과 뜻을 기리기 위해 의과대학 원형강의실 이름을 ‘윤병주홀’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의학발전기금 1억 원 전달식은 본인의 뜻에 따라 간단한 티타임 형태로 진행됐다. 윤병주 교우가 이번에 기부한 1억 원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지정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병주 교우를 비롯해 김효명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박종훈 의무기획처장, 편성범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병주 교우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기부하는 모습을 보면 놀랍다”며, “기부를 하면 모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생길 뿐만 아니라 기부할 때 항상 설레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윤병주홀은 내게 있어 자서전을 쓰는 것보다 더욱 뜻깊은 일이다”며, “이렇게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윤병주홀을 보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부문화의 불씨를 지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윤병주홀의 의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의료원 구성원 모두에게도 굉장히 크다”며, “선배님이 기탁하신 소중한 기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후학 양성 및 의학 발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배님 같은 분이 뿌린 씨앗으로 인해 기부문화의 확산을 불러일으켰다”며, “선배님의 고귀한 뜻은 앞으로도 후학들이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윤병주 교우는 1960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약 35년간 국민들의 눈 건강과 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1995년부터는 개원 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썼다.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8년에 보건사회부 장관 표창, 1983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