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생리학교실,

1세대 생리학 기자재 고려대박물관에 기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생리학교실이 지난달 31일 1세대 폴리그래프(polygraph)와 오픈릴식 테이프녹음기(reel-to-reel tape recorder)를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박물관이 기증한 기자재는 폴리그래프 3대, 오픈릴식 테이프녹음기 2대로 총 5대다. 폴리그래프는 심전도, 혈압, 호흡운동, 근육운동, 맥파, 뇌파 등 인체의 생리학적 반응을 기록할 수 있는 장치이며, 오픈릴식 테이프녹음기는 이러한 반응 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장치다. 이 기자재는 대부분 1970년대에 생산되었는데, 지금까지 잘 보존되었으며, 국내에 현존하는 곳이 드물어 그 가치가 매우 크다.

박중진 생리학교실 주임교수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귀중한 기자재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길 원해 박물관에 기증키로 결정했다”며, “이 기자재가 관람하는 분들께 의학과 생리학의 역사와 나아가 의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