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에서 장학금 수여 받아

의대대학원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 3명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 지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7일 오후 4시 의대 본관 학장부속회의실에서 ‘(사)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문용자)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고대의대는 국내 최초로 의대대학원에 통일보건의학 협동과정을 개설하고 2학기부터 건강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전문인력의 육성을 본격화한다. 이번에 지원한 대학원생은 총 3명으로 이 중 2명이 북한출신 보건의료인들이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사)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과 ㈜인터컴(대표이사: 최태영)의 선의와 노력이 만난 결과이다. 통일보건의학을 선도할 미래 주역들의 고대의대 협동과정 진학 사실을 접한 국제회의 기획전문 회사인 인터컴(대표이사: 최태영)이 남북한 의료통합과 건강한 통일에 기여하고자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을 통해 입학금과 장학금 전액을 지원한 것이다.

문용자 재단 이사장과 최태영 대표이사는 “보건의료교육를 매개로 남북한의 건강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보건의료분야의 리더로 자라나 남북한의 교류, 협력과 통일의 주역으로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홍식 학장과 김영훈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 주임교수는 “고대의대는 지난해 통일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와 통일보건의학분야 인재 육성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