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역사, 각 교실로 스며들다”

고려대 의대 정형외과학교실, 역사관 ‘명예의 전당’ 열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정형외과학교실이 교실 단위로는 최초로 ‘명예의 전당’ 역사관을 개관해 주목을 끌고 있다.

고려대 의대는 지난해 고대의대 초기 역사를 집대성한 ‘호의역사실’을 열어 ‘민족과 박애’ 라는 설립 이념을 교내 구성원은 물론 교우 및 고대의대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한 바 있다. 이에 정형외과학교실은 고대의대 역사의 뿌리를 찾고 민족을 위한 의료를 실현하는 정신을 이어받아 교실 단위로는 최초로 역사관을 열게 됐다.

정형외과학교실 명예의 전당은 ‘Orthopedic Surgery, Wall of Honors’ 라는 이름으로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의국 내에 위치해 있다. 고대를 상징하는 대형 호상이 LED 조명으로 은은하게 빛나고 있으며, 정형외과학교실의 초기 역사와 역대 명예교수, 지난 56년 간 정형외과 의국에 몸 담은 동문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이는 전공의 뿐 아니라 의국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형외과학교실의 역사와 전통을 한 눈에 보여주는 창구가 된다.

명예의 전당에는 개국 이래 명예롭게 정년을 맞은 역대 교수님들이 기증해 주신 정형외과수술 기구들이 전시되어 교육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정형외과학교실 이순혁 주임교수는 “올해 56주년을 맞은 정형외과학교실의 역사를 되새기고 구성원의 자긍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열게 됐다”며, “명예의 전당을 통해 정형외과학교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반으로 다가올 100년을 위해 힘차게 도약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