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전체 교수회의 개최

‘의대발전 위한 한목소리’, 산하기관 돌며 현안 공유 및 고견청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은 이달 초 의료원 산하기관을 돌며 의과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 및 개선안을 알리기 위해 '의과대학-기초, 대학원, 3개병원 교수회의'를 개최했다.

의과대학 학장단은 지난 7일 안산을 시작으로 11일 구로, 12일 안암에서 교수회의를 연달아 열고 교수진에게 의과대학 현안을 공유하며 향후 중장기 발전계획을 밝혔다.

학장단은 △KU-MAGIC 소개 및 안내 △2016년 전임교원 채용 제도 개선안 및 교무발전방안 △교과목 운영 개선안 △연구혁신방안 및 연구교류 △예비의사를 위한 진로탐색 가이드 구성안 △의과대학 홍보 발전계획 등을 전했다. 특히 발표 이후에는 교수진들의 고견을 적극 청취하며 의과대학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진성 KU-MAGIC 연구원장은 “고려대학교가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센터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교수진의 많은 참여와 제안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웅 교무부학장은 올 가을부터 내년 여름까지 노후화된 의대 건물을 증축해 쾌적한 공간에서 학업에 열중할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다양한 장학 제도의 일환으로 해외 의과대학 실습 ‘Medical Global Leadership’, 국내·외 자기계발 및 사회봉사 프로그램 ‘KUMC Spirit’ 등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춘학 교육부학장은 국가고시가 SBT(Smart Based Test)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학 내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강의록을 지급한 후 보다 쉽게 강의 내용이 이해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호성 연구교류부학장은 학부생의 연구 노출 및 의욕을 유발시키기 위해 차세대 의료 연구비를 증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식 기획부학장과 한창수 홍보부학장은 “따뜻한 심성과 리더십 그리고 기초소양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할 것”이라며, “의과대학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식 학장은 “지난 3개월 동안 고대 의대의 중장기 발전과 교육과정의 제도 개선을 위해 학장단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왔다”며, “여러 교수님들의 수많은 노력이 한 데 모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중심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교수진은 물론 학생들의 연구 활동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교수님들의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