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 김우주 교수, 총리 메르스 특보 맡아

즉각대응팀장 겸임, 전문성과 현장 경험 바탕으로 각종 정책 자문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하며 메르스 종식에 혼신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19일 범정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을 위한 총리 특별보좌역으로 위촉됐다.

김우주 교수는 대한감염학회이사장으로 현재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 송준영 교수 등 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복지부 즉각대응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맡고 있으며, 앞으로 총리 특보역도 겸임한다.

정부가 김우주 교수를 특보로 위촉한 것은 메르스 대처를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현장의 경험을 메르스 조기 종식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김 교수는 매일 개최되는 범정부 대책회의에 총리 특보 자격으로 참여해 상황진단 및 점검, 대응조치, 추가 대책을 자문하는 등 메르스 종식을 위한 각종 정책 조언을 하게 된다.

김우주 교수는 1년 전 질병관리본부 주관 전염병 포럼에서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국내 메르스 유입으로 대규모 감염 가능성을 경고하며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 장본인이다. 김 교수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경우 사람 간 전파 능력은 없지만 환자 가족 또는 의료인 등 밀접접촉자에 의한 2차 감염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중동지역 여행을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 감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격리, 치료하는 것이 위기관리의 우선적인 목표여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김 교수는 메르스 발생 초기부터 매일  KTX로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자문활동을 시작으로, 정부외신기자 대상 브리핑,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회의, 각종 언론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정부의 미흡한 정책을 비판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촉구했다.

또한, “메르스 이겨낼 수 있다”, “감염병은 99명을 방역해도 1명이 뚫리면 99명의 의미가 없다“며 메르스 철저한 방역과 함께 올바른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국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