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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10-31	조회수	37013
제목	의료원-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아름다운 병원 2호 개설
10월 31일자 한국일보에 파키스탄 피해지역 의료 봉사단 관련 기사가 실렸다. 고려대 의료원과 한국일보가 구성한 ’파키스탄 피해지역 의료봉사단’이 29일(현지시간) 아보타바드의 아유브종합병원 앞마당에 ‘아름다운 병원 2호’를 세웠다. 첫 계획은 파키스탄 북부의 허브병원인 이곳에서 병원 내 중환자 진료와 수술을 도울 예정이었지만 환자의 수가 너무많아 당초의 계획을 수정, 25인용 천막 2개를 덧대 야외 병원을 개설했고 진료를 시작하기 무섭게 수백여명이 줄을 섰다. 이런 정성과 봉사단의 의술에 무뚝뚝한 파키스탄이들 마저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리가 부러진 모가르쉐크(43)씨는 “지금까지 여러 나라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지만 코리안 닥터가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고, 더 나아가 도우미역활을 자처하는 현지인들도 생겼다. 통역을 돕는 칸(32)씨는 “한국에 있을 때 고대안산병원에서 큰 수술을 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보은을 하러 왔고, 앗사르(25)씨는 “파키스탄 정부도 외면하는 일을 해줘 고맙다”며 병원의 질서유지를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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