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FIFA홈페이지> 

고려대 구로병원극장서 펼친 월드컵 단체응원,

모두 함께 “대~한민국”

고대구로병원 교직원과 함께 한 90여분, 단체응원으로 첫 경기 승리염원

선제골과 동점골에 환호와 탄식 교차, 아쉬운 무승부에도 격려의 박수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단체응원전을 펼쳤다.

구로병원은 18일 오전 교직원들이 한데 모여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대한민국 대 러시아전 응원에 나섰다.

백세현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들은 경기전인 이른 새벽부터 병원 대강당에 모여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병원내 설치되어 있는 모든 TV에도 월드컵 중계방송 틀어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표팀을 응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힘껏 소리지르고 박수치며 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치열한 공방속에 탄식과 환호가 이어졌다. 90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벌어지면서 단체응원은 뜨거워졌다.

후반 23분 이근호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자 일제히 함성이 터졌다. 러시아 반격에 동점을 허용하며 1대 1로 아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우리 국가대표의 분투에 교직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응원하며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한 교직원은 “동점골 상황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고맙다”면서, “병원에 일찍 출근해서 선후배 동료 직원들과 함께 응원하니 경기가 더욱 재미있고, 오늘 하루 더욱 활기차게 환자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의 경기,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