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치료, 게놈프로젝트 등 생명과학 분야 한국의학의 위상 인정받은 쾌거

구로병원 산부인과 서호석(徐浩錫, 57 사진) 교수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구라시키에서 개최된「동아시아 인류유전학회 연맹 연차총회」에서 회장(임기 5년, 2006.1.1~2010.12.31)으로 임명됐다.

동아시아 인류유전학회연맹은 한일 양국을 중심으로 유전질환 및 생명과학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권위있는 학술단체로, 서호석 교수가 회장에 임명된 것은 서 교수의 연구성과는 물론이고 유전자치료, 선천성 유전병 연구 및 게놈프로젝트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학의 위상과 저력을 세계가 인정한 쾌거로 풀이된다.

한편, 동경대학교 게놈센터장인 유스케나까무라 교수가 인류유전학회 부회장으로 임명됨으로써 향후 연맹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함께 한 · 일 · 중 3국을 중심으로 유전학에 관한 학술교류 및 상호연구인력 파견/교류, 그리고 학술대회를 통한 연구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궁경부암 진단의 대가로 잘 알려진 서 교수는 1975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96년 미국 자궁경부암학회 집행위원을 역임했고, 99년 세계 최대의 인명사전인 미국 Barons사에서 선발하는 신세기 전세계 지도자 500인에 선정된바 있으며 현재, 대한의학유전학회 명예회장, 세계자궁경부병리콜포스코피학회연맹 집행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