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국내 최초 정부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병원’ 선정

전문과 협진 통해 독보적인 중증외상진료시스템 구축

외상전문의 양성 및 배출 위한 체계적인 교육수련과정 전개

전국 첫 선정, 중증 외상 교육과 치료의 메카로 우뚝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이 정부가 지정하는 ‘외상전문의 집중 육성병원’으로 첫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3월 26일 서울 지역의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 수련병원으로 고대 구로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로병원은 뛰어난 외상 치료전문의를 다수 확보하고 협진을 통한 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독보적인 중증외상 의료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외상전용 중환자병상 및 수술실 운용, 외상분야 집중지원계획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함께 응모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삼육병원 등을 제치고 전국 유일하게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따라 구로병원은 중증외상 전문의 및 장기군의관 수련을 책임진다. 또한, 중증외상 진료 실적 등 한국형 외상등록체계(KTDB) 입력 및 관리하고, 외상 코디네이터를 별도 운영한다. 권역외상센터 주관 학술 활동 및 복지부 관련 프로그램, 외상분야 교육 및 학술활동에 수련의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나갈 예정이다.

구로병원은 외상 전문의 집중 권역외상센터와 동일하게 외상 전담전문의 및 수련전문의 운영비, 장기 군의관 및 군의관 후보생 파견, 해외 외상전문의 초빙 지도, 119 구급대 우선 이송 등 갖가지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대 구로병원은 우수한 외상 지도전문의가 있고,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의료자원이 취약한 서울 남서방면에 위치한 점, 인근이 공단 지역으로 외상환자 발생이 많다는 점(구로구·영등포구 외상환자 발생 1위), 병원이 외상분야에 대한 투자의지를 명확히 밝힌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외상전문의 양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전문의 책임 하에 중증외상환자를 많이 보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내 외상환자 진료 수준 자체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 집중교육센터장 오종건 교수(정형외과)는 “중증외상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미 응급의료센터, 정형외과, 외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등 관련 전문 진료과와 유기적인 치료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서울지역은 물론 전국의 중증외상센터 전문의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로병원은 이미 중증외상센터 전문의 교육수련과정을 별도로 편성했으며, 다수 전문의를 추가로 모집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