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추계 교직원 한마음 등반대회 성료

‘최고를 지향하는 인간중심의 참 병원’ 향한 화합과 재도약 다짐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지난 10월 28일 서울 관악산에서 오동주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의 구로병원’을 향한 화합과 재도약을 다짐하는 추계 교직원을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오동주 원장은 이날 등반대회에서 “병원을 떠나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여러분이 땀흘리고 노력해주신 덕택에 우리의 숙원사업이였던 신관신축이 아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새병원에서도 우리를 믿고 찾는 환우분들을 위해, 지속적인 병원발전을 위해, 우리의 화합을 위해 여러분들이 열과 성을 다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산행은 서울대제2공학관, 자운암, 연주암 등을 거쳐 깔딱고개, 과천향교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 3시간가량 이루어졌다. 많은 교직원들이 산에 오르는 동안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이끌어 주는 등 남다른 동료애를 한껏 과시한 가운데, 오랜만에 가족의 손을 잡고 나들이 나선 교직원에서부터 밤샘근무 이후에도 바로 등반대회 참석해 투지를 불태운 교직원, 산행내내 어른보다 더 당찬 걸음으로 교직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최연소참가자 4살 동갑내기 민규와 민수, 카메라에 아름다운 한국의 정취를 담기에 여념이 없었던 정형외과 외국인 의사 5인방 등 모두다 하나된 마음으로 정상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참석한 한 교직원은 “올해는 바뻐서 단풍구경 한번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동료,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가을바람과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만끽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한편, 등반대회를 마무리하는 식후 행사로 열린 장기자랑에서는 총 4개팀이 참가해 숨은 끼을 발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귀여운 율동과 섹시미를 동시에 선사해 남자직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수술실 ‘예쁜 누나들의 팀’이, 우수상에는 엽기발랄 댄스로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분만실 ‘떳다 그녀들’이 차지했으며, 아쉽게 정상탈환에 실패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서8병동 ‘미녀삼총사’, 매년 참가해 약방의 감초역할을 해주고 있는 영양팀 ‘너는 내남자’도 큰 박수를 받았다. 장기자랑 참가자외에도 최고의 단합을 보여준 최우수조와 행운권 추첨, 돌발퀴즈, 댄스페스티발 등을 통해 빕스 식사권과 화장품셋트,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