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가운 뜨자 병동에 웃음꽃, ‘손에 손잡고’

네일아트 봉사 등 환자와 보호자 위한 친절서비스 릴레이 훈훈

친절리더들의 노란 가운이 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아름다운 손을 빛내는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고려대 구로병원 친절리더들은 29일 오후 3시 30분 73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친절리더들은 네일 아티스트로 분해 환자들의 손을 보듬으며 마사지와 함께 직접 배운 네일아트 솜씨를 뽐냈다. 따뜻한 인사와 함께 이어진 프로 못지않은 현란한 손놀림에 환자들은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지었다.

한 환자는 “우리 병을 치료해 주는 고마운 손으로 이렇게 주름지고 못생긴 손을 정성스럽게 어루만져 주시고 예쁘게 가꿔 주시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소현 친절리더팀장은 “환자분들이 좋아하시니 보람되고 기쁘다”면서, “앞으로 정례화해 한 달에 한 번씩 병동을 직접 찾아가며 환자들에게 네일아트 봉사 등 친절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부서별 친절교육과 병동으로 찾아가는 친절서비스를 바탕으로 말로만 하는 친절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친절문화가 병원에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