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간암검체은행/동결폐조직은행 공동세미나’ 개최 
조직의 수집, 보관, 분양 등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론 나눠

고려대학교 동결폐조직은행(은행장 김한겸, 의대 병리학교실)은 2월 10일 오후 2시 고려대 구로병원 대강당에서 최상용 의대학장, 오동주 구로병원장, 김한겸 동결폐조직은행장, 강창석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 1회 간암검체은행/동결폐조직은행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iobank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이 연세대 간암검체은행과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공식 후원했다. 
식전행사와 3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상시험과 의료정책 등의 분야에서 연구자와 환자간의 상호협력 도모를 위한 단체인 ▲ TRAC(Translating Research Across Communities) Network 대표 Paula Kim이 ‘연구자와 환자집단의 협력’에 대해 ▲ 연세대 간암검체은행장 김호근 교수가 ‘간암검체은행의 운영실태’에 대해 ▲ 일본 국립암센터 Hiroshi Mizushima 교수가 ‘일본과 하와이에서의 인체유래 검체를 이용한 Cancer Genomics의 연구’에 대해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 신봉경 교수가 ‘동결폐조직은행의 미래’에 대해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이상민 박사가 ‘검체은행 기록관리의 혁신과 교육’에 대해 ▲ 동아일보 김훈기 기자가 ‘줄기세포 논란과 연구윤리’ 등에 대해 연제를 발표했다. 
Paula Kim 은 연제발표를 통해 “미국의 경우도 검체수집과 분배 등의 과정에서 인력투입과 재정적 지원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존재 하지만 내부적인 검체관리시스템의 개선과 함께 법규 그리고 규제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부를 설득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대 병리학교실 신봉경 교수도 “검체에 관한 정보는 질병의 유전적 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 표지자를 찾는데 이용됨으로써 맞춤의학의 실현을 앞당기는 직접적인 도구가 된다. 생명의학의 선도적인 연구자 들은 바이오뱅킹을 ?춤의학 으로서의 전진을 위한 필수요소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용 학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은 2002년 정부의 지원을 받는 최초의 연구용 조직은행으로 설립된 이후 현재 14개 지점과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갖추고 수많은 연구자들에게 검체를 제공해 의학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먼저 검체은행이 지켜야 할 윤리규범을 정해 지키려고 노력해 온 점 등은 국내의료계의 현실을 고려할 때 매우 의미 있는 이리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은 사람의 조직을 수집하여 생명과학연구에 이용하기 위한 목적하에 국가지원으로 설립된 검체은행으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 더 나아가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연구용 검체를 연구자들에게 원활히 공급해 우리나라 생명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