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이 최근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는 호남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민봉사단 23명을 긴급편성, 전북 고창지역에 파견해 피해복구를 지원했다. 
고려대의료원 대민봉사단 23명을 비롯해 성북구청, 성신여대 등 인근 유관기관 봉사자 등 총 8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27일 전북 고창지역을 찾아 축사,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복구를 지원하는 등 하루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와 축사를 잃은 한 농민은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먼 곳까지 찾아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전국 곳곳에서 도움을 받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언제 또 올지 모를 눈때문에 잠이 잘 안온다"며 안타까워 했다. 
안암병원 총무팀 장형구 파트장은 "오늘 우리가 흘린 땀이 조금이나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되어줬음 좋겠다. 조속히 피해복구가 이루어져 아직까지도 폭설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폭설과 추위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