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환아들을 위한 심평원의 희망나눔

29일 별관 세미나실서 3,600만원 치료비 전달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3월 29일 병원 별관 3층 세미나실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으로터 희귀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3,6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심평원 강윤구 원장, 고대 구로병원 김우경 병원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치료비 전달과 함께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 성금은 희귀난치병으로 투병중인 환아 배 모군(남 11세, 근디스트로피 등), 서 모군(남 10세,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손 모군(남 16세, 연골형성저하증), 이 모군(남 14세, 분열뇌증), 최 모군(남 11세, 뇌종양), 최 모양(남 14세, 비타민D-저항성구루병) 등 6명에게 각각 치료비 500만원과 격려금 100만원으로 전달됐다. 

강윤구 심평원장은 “후원금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1,700여명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아픈 어린이들이 밝은 웃음과 건강을 빨리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경 구로병원장도 “심평원의 의미있는 나눔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임직원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이 성금은 가치있는 곳에 소중히 쓰여질 것”이라면서, “구로병원도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이 완치되어 밝은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도록 전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의 ‘심평원 희귀난치병 어린이돕기 프로젝트’는 1,700여명의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3,000원부터 60,000원까지의 범위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써 저소득가정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33회 차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49명의 환우에게 9억 7천 8백여 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