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학과 전방위 의료교류 물고터 

의학연구 ․ 교육 ․ 진료 ․ 경영기법 등 전수해 카자흐스탄에 의료한류 기대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이 2월 22일 오전 11시 본부회의실에서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학 National Medical Holding과 전방위 의료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대의료원 손창성 의무부총장, 고대의대 서성옥 학장, 김웅철 보과대학장, 김창덕 안암병원장, 알마즈 셔먼(Dr. Almaz Sharman)자르바예프 대학 의무부총장 겸 National Medical Holding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양기관간 의학연구, 교육, 진료, 경영 등에 관한 폭넓은 의료교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 프로그램 고안 △방문강의, 인터넷 원격 수업 시스템 고안, 의대생 단기연수프로그램 고안 △환자 전원 시스템 구축, 임상의 단기연수 프로그램, 카자흐스탄 방문 진료 △노하우 전수 및 기타 협력관계구축을 통한 수익 모델 발굴, 위탁운영 등에 관한 광범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전인 지난해 11월 고려대 안암병원과 나자르바예프대학 소속 국립응급의료센터는 의료분야에 관한 상호협력 MOU를 맺은 바 있으며, 같은해 안암병원 의료진이 카자흐스탄 국립응급센터를 방문해 이식수술을 시연하고, 의사 3명이 안암병원에서 연수하는 등 구체적인 의료교류를 추진한바 있다. 

  이번 협약은 나자르바예프 대학 측이 안암병원 의료진과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 통하여 고려대의료원에 협약을 제의해 성사됐으며, 나자르바예프 대학 National Medical Holding는 2008년 6월 설립된 카자흐스탄의 대표 의료법인으로 산하에 6개 병원을 운영하며 총 1,200병상, 의사 약 4,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National Medical Holding 소속 병원과의 수익모델 발굴 방안 모색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병원은, 美 피츠버그 대학과 장기 및 인공심장 이식수술 분야에 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