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12월 22일 오후 4시 본관 로비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위한 사랑의 송년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고려대 구로병원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로또공익재단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체결한 협력 1주년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구로병원 입원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탤런트 권오중과 평화방송 박용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탤런트 정찬, 개그맨 이병진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가수 유니와 정철, 나무자전거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한국프레드윌리부모모임 환아중창단등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이 선사한 따뜻한 감동의 하모니는 구로병원 특설무대를 더욱 밝게 빛냈다. 

오동주 구로병원장은 이날 산타에게 보내는 희망의 카드를 통해 “여러분에게 사랑과 희망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몸과 마음의 불편과 아픔이 사라질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하겠습니다”라며 참석한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을 격려했다. 

신현민 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구로병원이 희귀난치성질환 거점병원으로 노력해준데 깊은 감사말씀을 드린다. 협력을 맺은 3개 기관이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복지증진은 물론 치료의 희망이 커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병원은 지난 1년간 총 35명의 희귀난치성질환을 가진 환우들에게 약 7500만원의 의료비를 로또공익재단과 함께 지원했으며,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의 이사로도 참여하고 있는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와, 서승우 교수, 레트증후군 환우회 자문을 맡고 있는 소아과 은백린 교수를 필두로 희귀난치성질환의 치료향상 및 복지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