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병원,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지원기관’ 선정

호스피스 서비스 전문화 선도로 2년 연속 선정

고려대 구로병원 호스피스회(회장 최윤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지원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구로병원 호스피스회는 정부로부터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은 물론 호스피스 활동에 필요한 전문인력 인건비, 시설 설치, 교육비, 의약품 등 총 5천여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지난해에 이어 호스피스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구축, 호스피스 사업기관과 가정에 있는 저소득 암환자 연계사업 등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게 된다.

구로병원 호스피스회가 2년 연속 호스피스 지원기관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성직자 등 각 분야별로 자체 개발한 전문화 교육으로 서비스의 질적 향상 도모, 매년 150~200여명의 자원봉사자 발굴과 함께 지역사회에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자발적인 봉사 참여 기회 제공, 자원봉사자들의 열의와 사별가족에 대한 관리 강화, 의료진의 24시간 전화상담, 퇴원 및 재가 환자에 대한 전문 의료진 방문, 16병상의 호스피스 전용병동 설치 등 호스피스 서비스의 전문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편, 이번 선정은 말기암환자 호스피스기관 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및 구두발표, 2차 현지방문평가, 3차 최종평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호스피스 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의료기관 중 고대 구로병원을 비롯해 총 23개 기관만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