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종양혈액내과 연구소 강명희, 우수포스터상 수상

헤지호그 경로연구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학술대회’서 수상

  고대 구로병원 종양혈액내과 연구소 강명희(姜明姬, 24) 박사과정 학생이 지난 2009년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09년 한국 분자, 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소닉헤지호그, GLi 신호전달 경로가 PIK3/Akt 경로의 활성화를 통한 위암세포의 EMT 매개 침습과 림프관 형성을 촉진시킨다(Shh/Gli signaling pathway promotes EMT-mediated invasiveness and lymphangiogenesis of gastric cancer cells via activation of PI3K/Akt pathway)’는 주제로 연구한 이번 논문은 학술대회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포스터로 선정됐다. 

 이번 논문은 강명희, 유영아, 오상철 교수, 김준석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헤지호그 경로 (Hedgehog) 신호전달체계가 위암세포의 침습성및 전이를 용이하게 하며 이때 PI3K/AKT pathway를 이용하고 EMT를 통한다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는 위암 전이에 있어서 중요한 메카니즘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종양혈액내과 연구소는 헤지호그 경로(Hedgehog pathway)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세포가 암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주요한 신호전달 체계로 인식되며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종양내과 오상철 교수는 2004부터 2년간 엠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연구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2008년 암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GSK 학술상(강명희, 박사과정)과 우수눈문상(박용, 전임의)을 받기도 했다. 현재 헤그호그 경로와 관련된 연구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받고 있다.